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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알에 먼지가 붙었나? 날파리 인가? 내가 미생물을 보나? 눈앞에 이상한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 증상에 작은 위험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문제가 작을 때 간단히 처리하자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나도 비문증일까? : 비문증의 증상

비문증의 사전적 의미

비문증을 사전에 검색한 내용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시야에 어느 부분이 흐리게 보이거나 눈알 속에서 일어난 출혈로 눈 앞에 거뭇한 게 날아다니듯 보이는 증상. 예를 들어 화창하게 밝은 하늘을 보거나 하얀색 벽면을 볼 때 내 시야를 따라 따라다니는 모기 같은 게 보인다.

 

비문증 증상이 어떻게 되나?

사전적 의미대로 내 시야를 따라다니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날파리 같은 점이 하나 또는 여러개가 보이고 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증상을 눈치채는 경우가 있고 누구는 시야 안에 유독 흐리게 보이는 부분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질병이 아닙니다

비문증은 엄밀히 따져서 질병이 아니에요. 내시야에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나 증상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주변 사람들한테 "내 눈앞에 먼지나 날파리 같은 게 따라다닌다"라고 이야기하면 생각보다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흔하게 겪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대부분은 이 증상 만으로 큰 문제를 겪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병적으로 발전하는 운 나쁜 경우가 있어요. 이것은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 일단 증상이 나타난다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한 동안 지속적인 관찰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것에 관해서는 다시 한 번 밑에서 다루기로 하고 비문증에 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비문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 비문증 원인

노화 현상

눈알이 말랑말랑 하다는 것은 우리가 굳이 꺼내보지 않아도 느껴지잖아요? 눈알 속은 투명한 젤리 같은 것이 가득 들어있어요. 이걸 유리체라고 하는데 없어지면 다시 채워진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한번 생겼으면 평생을 함께 가야 하는 물질인데 빛이 이걸 통과해서 망막에 닿아야 하기 때문에 투명한 것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눈알을 오래 굴려먹으면 유리체가 부풀거나 쪼그라드는 일을 반복해 겪습니다. 그 때문에 주름이 생기거 덩어리가 지면서 유리체가 혼탁해지고 이물질이 생겨 망막에 그림자가 생겨요. 그러니까 빛이 우리 망막으로 들어와서 유리체를 통과하고 망막에 닿는데 유리체 안에 뭔가가 있으니까 망막에 그림자가 지는 거예요. 

 

보통은 불혹의 나이 40줄에 들서면서 우후죽순 증상자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즈음부터 눈의 노화가 진행되니까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다만 증상을 발견한다면 한 번쯤 안과를 찾아 전문가 선생님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는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병적인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발견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망막 열공&박리

유리체 쪽에서 망막에 구멍이 생기고 그 곳으로 유리체가 들어가면 망막의 안쪽에 있는 감각 신경층과 바깥쪽의 색소 상피층이 분리가 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달걀을 깰 때 보면 단단한 껍질과 흰자 사이에 얇은 막이 있는 걸 보셨을 거예요. 그 얇은 막이 찢어지면 흰자가 껍질과 만나면서 얇은 막과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막이 붕 뜨겠죠?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시

나이가 새파랗게 젊다고 해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근시가 심하면 확률이 높아집니다.

 

기저질환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망막 안에 혈관이 문제가 생긴다거나 출혈이 생기면 당연히 피딱지 같은 찌꺼기가 생기겠죠?

 

 

비문증, 안과를 가야할까요?

일단은 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망막 열공이나 박리 그리고 혈관에 문제가 있다면 혹시 모를 실명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피치 못하게 병원을 갈 수 없거나 가기 싫다고 하시면 스스로 증상을 체크해야 합니다. 단순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습니다. 그런 점을 이용해서 자기 전에 방 불을 켜거나 환한 낮에 밝은 색의 벽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가리고 시야를 옮겨가면서 비문증의 양과 크기를 체크하세요.

 

비문증 치료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체 안에 생긴 물질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생 쉽지 않죠. 치료는 보통 레이저나 주사 등을 이용합니다만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답답함을 견딜 수 없다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이뤄지는 '유리체 절제술'을 쌍꺼풀 수술정도로 생각하시면 안 되고 안과 수술 중에서도 굉장히 큰 수술이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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